숨쉬기 답답한 이유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호흡이 갑갑해 지거나 숨을 쉬기 어려워 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닌지, 두려움을 갖게 될텐데요.
호흡곤란 증상은 여러가지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바로 코로나19가 아닌가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숨쉬기가 답답한 느낌을 야기하는 질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
숨쉬기 답답 증상을 만드는 첫번째 질환은 천식입니다. 천식은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을 유발하고 이로인해 숨이 거칠어지는 상태를 유발하는데요. 이러한 천식은 우리 몸에서 후두와 폐를 이어주는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기관지가 좁아지는 상태가 되는데요. 이렇게 기관지가 좁아지면 아무래도 호흡하는데 버겁게 될 겁니다. 이 상태가 천식환자들이 숨 차하고 호흡을 어려워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천식 환자의 경우 평상시에는 정상적으로 생활하지만 공기중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있거나 대기 오염, 미세먼지 등에 의해서 천식 및 발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기관지 확장제로도 숨쉬는 것이 개선되지 않아 응급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2] 공황장애로 인한 숨쉬기 답답
숨쉬기 답답해지는 질환 두번째는 공황장애 입니다. 공황장애는 정신질환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 받아야 하는 질병입니다. 공황발작이라고도 말하며, 사회적으로 남들을 회피하게 되고 극도의 불안감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불안감과 긴장감을 시도때도 없이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심장이 계속해서 뛰고 가슴이 갑갑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명치부터 가슴 가운데가 꽉 조이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심장 두근거림과 숨 막힘이 있습니다.
심한 환자들의 경우 어지러움을 느끼며 기절을 할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극도의 공포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최고조로 달아오릅니다. 이런 발작 시간은 보통 10분 내외로 강하게 환자를 괴롭힙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발작이 언제 갑자기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다보니 더욱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빠르게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비염으로 인한 숨 쉬기 어려움
숨 쉬기 어려운 느낌을 야기하는 또 하나의 질병은 비염입니다. 특히 환절기와 추운 겨울에는 급성비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비염이 있는 경우 또는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비염증세가 심해졌을 때 숨 쉬기가 답답하고 호흡 곤란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비염의 증상은 맑은 콧물이 계속 나고 심해지면 코가 막힙니다. 코 점막이 붓고 혈관이 확장되어 계속해서 콧 속이 막히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19의 증상도 미열 (37.5도 정도) 을 동반한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으로 비염과 함께 오는 감기 같은 느낌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심각하게 근육통이 느껴지거나 기침이나 코막힘이 심하다 싶지 않은 경우에는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보다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과를 지켜보고 증상이 심해진다 싶으면 1339에 신고 후 의료기관에 방문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가슴 갑갑함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있는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를 자극하여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실제로는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지만 식도가 가슴까지 이어져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슴이 쓰린 느낌을 겪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겪게 됩니다.
식도염이 발생하면 트름을 할 때 신 맛이 나고 목에 뭔가가 걸린 느낌과 함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발생하게 되니 이러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식도염을 의심해보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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